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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다큐,TV 이야기

보았습니다, 창궐.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평소에 야만인을 벗어나 싼 값에 문화생활을 하는 문화인이 되고자...


마지막 본 영화가 원더풀 고스트인지라 간만에 무엇을 볼까 심히 고민하다가 창궐을 선택했습니다.


80-90년대 팝(특히나 락)을 너무나 좋아해서 오랫동안 보헤미안 랩소디 예매를 망설였지만, 


나중에 블루레이나 디지털로 소장하고싶어 일단 차지하고 창궐을 보았습니다.




현재(11월1일) 관객수 130만을 기록하고 있는데, 졸작이라고 까진 생각 안하지만 300만을 넘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무엇보다 쉽게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좀비 영화인데, 배경이 조선시대'입니다.


초반까지만해도 주인공들의 현실성있는 능력을 보여주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현실성 떨어지는 능력을 보여주면서 점점 별나라 간거 아닐까 하네요.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진짜 군주란 무엇인가라는 두가지 갈등 사이에 대립하는 캐릭터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죠.



좀비 영화는 좀비영화만의 룰이 있는데 그 룰과 상식을 약간은 벗어난 이야기라 외면받는거 아닐까 하네요. 


다소 현빈과 장동건이라는 두 배우의 네임벨류만으로도 화제를 일으킬만한데 마케팅 부분도 조금 적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약간은 아쉬운 부분이 있는 영화네요. 


이선빈 같은 스타일 좋아하는데, 그래도 이선빈, 조달환,조우진,정만식등 조연들의 역할이 눈에 띄는거보면 


반대로 스토리상 조연들이 너무 부각되었다는 거겠죠..


그래도 좀비 영화 좋아하신다면 시간내서 볼만 하네요. 시간 난다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