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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다큐,TV 이야기

[한국은 처음이지]다빈치 코드? 다빈치로봇 수술기

문득 주말에 TV프로그램을 보다가,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내용이기도 하고 또 예전에 병원간 협력관련 일을 하면서 행정쪽 미팅을 잠깐 


해본 어줍잖은 지식의 비전문가 임을 미리 감안하고 보셨으면 합니다.



각설하고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물론 터키어 번역한 사람이 의료지식까지 풍부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번역이지만, 


병원의 레벨을 매기는 척도중에 하나가 시설의 규모도 있겠지만, 


전문의들의 전문성, 숙련도나 설비가 얼만큼 잘되어 있느냐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병원 데이터를 기록하는 서버는 무엇을 사용하느냐까지도 최고를 달려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베스트 병원 꼽았을때 나오는 병원들은 


서버 하나를 사용해도 최고 업체의 최고 서버 기기들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뭐, 보안은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거고 하드웨어 부분에선 최고를 지향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설비의 레벨을 따질때 나오는 이것.



다빈치 코드가 아니라, 다빈치 로봇 수술기 입니다.


이것이 무엇이냐.




이렇게 생긴것으로 팔 하나마다 제어가 가능한 기기입니다.


그리고 저 암하나마다 의사가 정밀 수술을 할 수 있는것이구요.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100명의 수술을 할 수 있다는게 


동시에 100명이 수술을 하는게 아니라, 기기에 달린 암으로 수술을 집도하는건 암(arm) 수 만큼 제한된 인원이 하면서 


로봇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서 비디오 컨퍼런스로 수십명의 의사들의 쳐다본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이 로봇의 가격이 거의 35~40억원. 다소 비싸지만 이 로봇 하나로 거의 모든 분야의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병원 행정팀은 투자한 만큼 뽑아야하기에 


이 로봇의 수명과 비례하여 하루에 이 기기를 써야하는 시간이나 환자수를 의사마다 일종의 영업직마냥 배정을 하죠.


기기를 들여놓고 놀릴 수도 없는데다 또 돌릴거면 원금 회수+병원 수익이 들어가는 간단한 경제적 논리 때문에 


간단한 손으로도 집도가 가능한 수술도 과도하게 비싼 다빈치 로봇 수술로 권유하는거죠.


뭐 목숨을 담보로한 철저한 경제 논리냐, 사람을 살리는 일이기에 부품처럼 취급 당하지 않길 바라는 환자들의 권리냐는 끝없는 화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