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칸 영화제 초청작.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주연 영국배우 조콜.
(개인적으로 러시아애들을 하도 많이봐서 그런지 주근깨 그득 그득한 영국인들보면.....
참, 못생겼다는 생각과 영국인 답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영화는 약물 정키로써의 싸구려 삶을 살던 복서인 빌리 무어의 실화를 담은 영화로서,
이미 전 세계적으로 히트친 동명 소설(A prayer Before Dawn: a night mare)을 원작으로 합니다.
태국에서의 3년의 복역을 하며,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원작으로 하며 2010년 태국왕의 사면으로 석방되기까지의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어느 감옥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범죄자들 사이에 남자들의 양육강식의 세계에서 눈씻고 찾아볼 수 없는 인권유린의 현장에서
약물 중독자로서의 삶을 살던 주인공이 교도관에게 이용당하고,
자신의 삶을 비관하며 인생의 나락까지 내려가며 자아파괴의 길을 걷지만,
킥복싱으로서 그 분노, 파괴와 절망을 이겨낸다는 휴먼 스토리의 관점이 아닌, 한 사람의 인생을 덤덤히 그려내고 있는 영화입니다.
또한 처음에 철저히 타인으로서 감옥내 화장실 옆자리에 배정 받던 주인공이
결국엔 점차 감옥내의 삶에 동화되면서 구성원이 되가는 과정을 보는것도 영화의 재밌는 관점중에 하나겠네요.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지옥은 환경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가짐이 만드는 것이다' 라는 교훈이 가장 많이 떠오르네요.
또한 마음 가짐에 따라 아무리 혹독한 환경이라도 천국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도 쓰일 수 있겠네요.
문득 자신의 삶이 힘들다 느낄때 그 힘듦을 이겨내기 위한 원동력으로
한번쯤 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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