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다큐,TV 이야기 (24)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아틱 'Artic' -북극에서 살아남아라. # 다소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8년 칸에 최초 소개되었던 영화로 처음에는 어느 평론가에서 본 소개대로 우주 조난 영화로 '그래비티'가 있다면 북극조난 영화로 '아틱'이 있다는 글을 보고 뒤늦게 봤습니다. 더군다나 매즈 미켈슨의 주연으로 영화를 볼 이유는 충분했구요. 조난 영화가 늘 그렇듯 관객으로하여금 '왜 조난 당하였는가'에는 크게 중점을 두지 않고 몇몇 암시로 추측이 가능케할 뿐입니다. (극중 'Overgard'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어 짧은 영어실력으로 구조대원 같은건가...착각 했드랬죠;) 그렇게 조난당해 힘든 구조를 기다리며 목숨을 이어가고 있는중에 자신의 무전을 받은 헬기가 눈보라를 만나 불시착을 하게되고 그 와중에 부상당한 태국 여성을 간신히 구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성을 살리.. 이터널 윈터 여자 포로수용소 오늘은 주말을 맞이해서 헝가리 영화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2차 대전때 헝가리에 살고 있는 이렌(영어 이름이 irene-아이린이죠) 이라는 여성이 주인공으로 어린 딸과 전쟁에 나가 생사를 모르는 남편을 두고 있는 여성이 '옥수수밭에 손길이 모자라 3주간만 수확을 돕는다'라는 소련군 말에 속아 결국은 집에서 2000km로 떨어진 '돈바스 탄광 수용소'에 중노동을 가게 되며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담습니다. (더 이상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되니 스토리는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당시에 그렇게 징집되어 끌려갔던 여성들만 70만명이었고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영화입니다. (비슷한 류의 영화라고 하면...웨이백이 떠오르네요) 헝가리의 당시 상황을 보면 40년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독일군에 점령 당한뒤 수 많은 .. 선과 악을 무엇으로 규정하는가? 미드 the boys 간만에 기존의 고정관념을 파괴한 볼만한 히어로즈물이 나왔습니다. 간략한 스토리는 7명의 히어로를 사기업에서 운영하며 온갖 상업화로 돈을 벌며 그들도 또한 돈과 명예 앞에 도덕적으로 모호함을 보여주긴 합니다. 그리고 그 도덕성 결여 때문에 주인공과의 갈등을 빚어내며 해결해나가는 드라마입니다. 미드 특성상 시즌이 더해갈수록 초심도 잃고 주제마저 잃어버릴지는 의문이지만, 현재까진 '전지전능한 히어로가 세상을 구하는 내용'이 아닌점에서 충분히 주목받을만한 내용인거 같네요. 다만, 어떤 영화든 히어로물의 안보이는 룰이었던 고어물처럼 너무 핏빛 가득하게 만들지 않는다던가, 아이를 희생자로 삼지 않는다던가 하는 부분마저 여과없이 나와 성인 드라마임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시간 날때 이런 독특한 히어로물 어떠신가요? 간만에 괜찮은 독일 명작 <The captain> 어린시절 저에게 영화라고는 오직 헐리웃 영화와 스크린 쿼터제를 주장하려는 한국영화... 그리고 가끔 화제성으로 가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일부 일본 영화 밖에 없던시절 색다른 색채와 기존과 다른 촬영 기법으로 눈길을 끌었던 롤라런으로 저에게 독일 영화가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노킹온 헤븐스 도어와 굿바이 레닌으로 다소 철학적이고 무거운 주제를 담은 영화라는 인식이 담겨 있었죠. 그리고 오랜만에 또 하나의 숨은 명작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으니, 이름하여 더 캡틴 (the captain) 입니다. 2차 대전 말 장교가 아닌 탈영병으로 같은 독일군 장교들에 의해 쫓기던 주인공이 우연히 버려진 차 안에서 독일군 대위의 정복을 입어보며 허세를 부리다 또 다른 이탈병들을 만나게 되며 사태는 걷잡을 수.. where hands touch,2019 (웨어 핸즈 터치) 우선 영화를 보기전 아마 아산테라는 감독에 대해 간략하게 찾아보았다. 영국출신의 2004년부터 꾸준히 활동해온 흑인 여자 감독. 그리고 이 영화의 중심적인 내용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을 배경으로 실화를 그린 영화로서, 아리안 민족의 우월성을 강조하던 그 시기 라이나 어머니와 세네갈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소녀 레이나. 그리고 유태인 학살과 타민족에 대한 시련을 겪게 된다는 것이 큰 틀에서의 이야기. - 가신줄 알았어요. - 우리 엄마는 날 안기다려줬어,레이나. 그래서 네 엄마가 됐단다. 지금 너처럼 불가능을 꿈꾸다가 말이야. 영화속 주제는 레이나도 1차 세계대전에서 어머니(독일인)와 아버지(세네갈) 사이에서 태어나 아버지에 대해 막연히 독일로 파병온 프랑스인이라고만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세네갈 .. 영화 그린북 후기 영화를 보기전 워낙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명세를 떨친 작품이기에 작품성에 대한 의심은 없이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가장 비슷한류의 영화를 꼽으라면 서로 다른 계층의 남자둘이 만나 우정을 그리는 프랑스영화 '언터쳐블(1%의 우정)'을 꼽을 수 있겠네요. 큰 주제는 서로 각기 다른 두 남자가 만나 우정을 나누게되는 내용이지만, 제 개인적인 판단에는 우정이 큰 주제라기 보다는 60년대의 인종차별이 깊은 사회에서 서로의 처지를 깊게 이해하게 되며 겪는 일을 그린 영화지만 그 내면에는 서로가 갖고있는 배경, 재산, 피부색보다 자기 자신을 나타내고 보여줄 수 있는것이 더 가치있고 중요한거다라는 작은 교훈을 주고 있는거 아닐까 하네요. "저들은 공연장에 들어올지 말지 선택할 수 없지만, 당신은 선택할 수 있었죠.. 나는 약신이 아니다,(Dying to survive;2018) 문득 어디선가 지나쳐가다가 중국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다고 주목받아 대충 알고만 있던 영화.- '나는 약신이 아니다'. 이번 영화를 계기로 알게 되었지만, 중화권 3대 영화제라고 꼽히는 제 55회 금마장 3개부분 석권, 4개 부분 노미네이트. # 호기심 자극을 위해 깊은 스포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동남아에서 민간 약초를 들여와 판매하던 작은 약방의 주인인 주인공. 어느날 백혈병 환자에게 인도산 약을 밀수하자는 제의를 받게되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 애초에 장르를 코미디로 정했는데, 개그코드도 그다지 없고 굳이 따지자면 밀수인줄 알았던 약이 진짜 약으로 판명되며, 목숨을 담보로 고가에 약을 팔고 있는 세계적인 제약회사가 벌이는 판을 블랙유머로 받아들인다고 해야할까요.. - "제가 간.. 마약왕 봤습니다. 아쉬웠습니다. 70년대 격변기 시절 외화가 한푼이라도 벌어야하던 시절에 2차대전 당시 전쟁을 위해 아편을 풀던 일본정부가 점점 마약 규제를 심하게 하자 원료를 대만에서 수입하고 가공을 한국에서해서 일본에 파는 방식으로 교묘하게 썩어빠진 정계의 비호아래 마약상을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송강호 김대명의 약쟁이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기도 하구요. 다만 1등급의 한우를 갖고 만든 요리가 소고기 카레 였다는점 같습니다. 우민호 감독도 나름대로 소재를 오랜시간 찾아나서면서 작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에스코바르 열풍이 불었고, 여기에 이희진, 조우진, 송강호,김대명에 개성 짙은 조정석까지 들어갔으니 정말 최고의 시나리오만 만났으면 흥행보장 이었을텐데, 한국에선 "그냥 뻔한 결말이 예상되는 약쟁이 거물 영화"에 대한 피로감도 한..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