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다큐,TV 이야기

영화 그린북 후기

영화를 보기전 워낙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명세를 떨친 작품이기에 작품성에 대한 의심은 없이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가장 비슷한류의 영화를 꼽으라면 서로 다른 계층의 남자둘이 만나 


우정을 그리는 프랑스영화 '언터쳐블(1%의 우정)'을 꼽을 수 있겠네요.


큰 주제는 서로 각기 다른 두 남자가 만나 우정을 나누게되는 내용이지만, 제 개인적인 판단에는 


우정이 큰 주제라기 보다는 60년대의 인종차별이 깊은 사회에서 서로의 처지를 깊게 이해하게 되며 겪는 일을 


그린 영화지만 그 내면에는 서로가 갖고있는 배경, 재산, 피부색보다 자기 자신을 나타내고 보여줄 수 있는것이 


더 가치있고 중요한거다라는 작은 교훈을 주고 있는거 아닐까 하네요.


"저들은 공연장에 들어올지 말지 선택할 수 없지만, 

당신은 선택할 수 있었죠"

토니가 공연장을 들어갈 수 있음에도 다른 흑인 운전수들과 내기를 하고 있자 셜리가 한 말

  

인종차별이 심했던 60년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러시아에서 피아노 교육을 받은 흑인 피아니스트 '셜리 박사'.


뉴욕 브롱스의 이탈리아 집안 출신의 이리저리 해결사 일을하며 간간히 먹고 살아가던 인종 차별주의자 토니.


셜리의 전국투어에 운전수로 토니가 고용되며 인종차별이 극에 달했던 남부를 다니며 공연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입니다.  (#참고로 그린북은 당시 미국에서 발행하던 흑인들의 안내책자로 


흑인들만 묵을 수 있는 숙박지등을 표시한 안내책자.)


시간 여유 있으실때 잔잔한 감동의 영화 한편을 원하신다면 그린북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