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격변기 시절 외화가 한푼이라도 벌어야하던 시절에
2차대전 당시 전쟁을 위해 아편을 풀던 일본정부가 점점 마약 규제를 심하게 하자 원료를 대만에서 수입하고 가공을 한국에서해서
일본에 파는 방식으로 교묘하게 썩어빠진 정계의 비호아래 마약상을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송강호 김대명의 약쟁이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기도 하구요.
다만 1등급의 한우를 갖고 만든 요리가 소고기 카레 였다는점 같습니다.
우민호 감독도 나름대로 소재를 오랜시간 찾아나서면서 작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에스코바르 열풍이 불었고,
여기에 이희진, 조우진, 송강호,김대명에 개성 짙은 조정석까지 들어갔으니 정말 최고의 시나리오만 만났으면 흥행보장 이었을텐데,
한국에선 "그냥 뻔한 결말이 예상되는 약쟁이 거물 영화"에 대한 피로감도 한몫한건 아닐지 생각합니다.
에스코바르 식의 범죄 장르나 로드 오브 워 같은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볼만합니다.
개인적으로 시나리오가 5%는 부족했던거 아닌가 하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예전에 봤지만 다시 본 영화가 범죄도시임을 감안했을때 범죄도시-성난황소-마약왕까지
박지환이라는 배우가 개성 뚜렷한 참 괜찮은 배우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ㅋㅋ
아무튼 이런식의 범죄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봐볼만합니다.
크게 흥행 성공하기엔 힘들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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