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대상이 꼭 동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시체 부검을 3대째 운영중인 토미와 오스틴 부자에게,
어느날 신원미상의 여성 시신(Jane Doe)이 들어오게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
기존의 공포 영화는 대부분, 아니 보통 95%의 공포영화는 어떤 무형이나 유형의 대상이 움직이며
주인공을 쫓거나, 유령의 형태로 주인공에게 저주를 걸거나 하는 형태에서 식상하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두 부자가 신원미상의 제인도라는 여성 사체를 부검하면서
여성에 대한 비밀을 하나둘씩 풀게되면서 말그대로 '열지말았어야 할 판도라의 상자'로서 강하게 작용합니다.
공포의 대상이 사체로 움직이지 않고서도 충분히 관객에게 공포를 전달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국내에선 23,000명이라는 다소 겸손한(?) 관객을 동원했지만,
충분히 저예산, 좁은 공간만으로도 영화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재의 신선함도 충분히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함에도 좋은 영화입니다.
아직 안보셨다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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