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을 맞이해서 헝가리 영화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2차 대전때 헝가리에 살고 있는 이렌(영어 이름이 irene-아이린이죠) 이라는 여성이 주인공으로
어린 딸과 전쟁에 나가 생사를 모르는 남편을 두고 있는 여성이
'옥수수밭에 손길이 모자라 3주간만 수확을 돕는다'라는 소련군 말에 속아 결국은 집에서 2000km로
떨어진 '돈바스 탄광 수용소'에 중노동을 가게 되며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담습니다.
(더 이상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되니 스토리는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당시에 그렇게 징집되어 끌려갔던 여성들만 70만명이었고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영화입니다. (비슷한 류의 영화라고 하면...웨이백이 떠오르네요)
헝가리의 당시 상황을 보면 40년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독일군에 점령 당한뒤
수 많은 남성들이 독일군으로 징집이 되고, 45년 전쟁이 끝남과 동시에 공산주의 정권으로 넘어가고
56년 17일간 소련의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혁명이 일어나지만 처참히 많은 희생자를 내고 진압되었고
그 후 30년이 훨씬 지나서야 공산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아픔을 지녔던 국가였죠.
어찌보면 열강속에서 자신의 운명만을 챙기는것이 답이다라는 등장 인물에게
주인공이 '살아오면서 단 한순간도 희망을 생각해보지 않은적이 없다'라고 하는게
이 영화의 가장 큰 주제가 아닐까 싶네요. 주말에 가볍지 않은 주제의 영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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