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TV보고 쑥덕쑥덕 하자는거나 누굴 흉보는걸 제일 싫어하는데,
그래도 요새 화제가 많이 되는거 같아 사견을 적어볼까 합니다.
피자집 사장님이 다소 원성을 듣는거 같은데 다른 부분보다 문득 너무나 '미국식 남부'임을 강조하길래
해당 요리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자료를 찾다보니 피자집 사장님과 같은 재료로 만든 짐발라야 유튜브를 찾았네요.
아시아를 비롯한 한국에선 대부분 볶음밥하면 쌀을 주식으로하는 문화때문인지,
아니면 쌀의 특성상 조리시간이 길어서인지 준비된 재료에 다 지어진 밥이나 식은 밥을 넣어
볶은 요리를 떠올리지만, 일부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의 플로프), 서양의 볶음밥의 경우는
엄밀히 따지면 '재료와 밥을 볶은게 아닌' '재료와 밥을 같이 조리하는 요리'라는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가장 중요한게 쌀의 종류입니다.
동남아 쌀의 특징중에 하나가 조리 시간이 짧고 밥을할때 넣는 물의 양이 다르다는점이죠.
30-40분을 조리해야 안까지 익고 대체로 조리시 물이 많이 필요한 한국/일본 쌀은 위 사진에 나온 쌀보다는
훨씬 짧고 통통하죠.
(마찬가지로 해외 나가실때 얇고 긴쌀보단 짧고 통통한 쌀을 고르는게 우리입맛에 맞습니다)
그만큼 적은물이 필요하고 조리시간을 따져보면 한국식 쌀로 짐발라야를 조리하게되면
소세지와 새우를 너무 푹 삶는 효과를 가져오죠. (시식단이 아무맛을 못느꼈다는게 이해가 갑니다)
반면 조리 시간이 비교적 짧은 쌀로 조리를 하게될경우 재료나 소스의 맛을 살리게 되니
그런데서 오는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유튜브내에서도 새우 껍질을 왜 안벗기냐는 질문에
'새우 맛을 살리기 위해서일거다' 라는 답변이 있는거보면 짐발라야의 관건은 재료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점이 관건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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