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푸틴-문재인 대통령회담 기자회견 요약및 분석

어제 동방 경제포럼(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과 문재인 대통령이 만난 내용중,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발표를 제외한 푸틴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또한 거기에 개인 의견을 달았으니, 언제든 다른 의견주시면 심사숙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푸틴의 발표에 사견을 첨부하여 추측한 내용이 있으니 그냥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경제 협력

1. 2017년 상반기 기간만 러시아-한국과의 거래량이 이전보다 50% 증가 (총거래액 100억 달러) 하였으며, 러시아 시장내에서 활동하는 한국업체수만 600여개로 추산. 

2. 세인트 뻬쩨르부르크에 건설한 현대자동차 공장이 현재 연 20만대 생산.

롯데 식품,건설 분야 활동, 삼성 LG등의 가전제품 생산공장 등  러시아 시장내에 협력방안에 있어 많은 이점을 가져오고 있는중. 

(롯데의 성격상 많은 로비가 이루어졌을거라 추측하고 있는데다, 현재 롯데그룹의 진출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곳중 하나가 러시아이기는 하나, MB와 관련하여 롯데타워 관련하여 앞으로 터질 사건이 기다리고 있는중이고, 이런 사건 결과가 러시아쪽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두고봐야 할듯 싶습니다.)

3.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극동 자유 무역지구 (블라디보스톡 자유무역항)에 한국쪽의 10억불 투자 예정. 

(문재인대통령은 20억불로 언급을 하였는데, 푸틴과 정보가 안맞네요)

4. 한-유라시아 FTA 협정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나라에 수 많은 수산물이 쿼터제-일정 기간내에 일정량만 수출이 가능-로 묶여있고, 가장 대표적인거중에 하나가 명태인데, 이에 대한 세금 완화및 쿼터제 폐지를 기대해봅니다. 수산물을 제외하고라도 많은 농산물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감자는 워낙 소비가 많은 품목이기도하고 일부 국가에서만 수입이 허가되었는데, 러시아도 세계 최대 감자 생산국으로서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두고봐야겠네요. 많은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도 마찬가지이기도 하구요. 콩이야 뭐 언급 안하겠습니다.)

에너지 협력

1. 사할린 1, 2 프로젝트 한국 참여(석유/가스 시추)

2. LNG 구입량 증대. (러시아 측에선 유조선 15대 발주)

(러시아에서 가스관 제의할때 시장성 조사를 해보니, 가스관을 설치하면 한국에서 현재 판매되는 금액의 1/3로 판매가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던것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북한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스관을 건들지 않겠다는 장치를 마련해놓고요-물론 지킬지는 미지수지만- 전기도 북한이 중국걸 제치고 러시아쪽에서 구입해서 쓸 정도니, 어느정도 저렴한지는 따로 언급 안해도 되리라 봅니다. 사할린 프로젝트도 러시아내에선 약간 계륵인거 같습니다. 한국-일본 두 나라보고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서 파야 하는데 미국눈치로 외면해버리면 시추할 이유도 없는거기도 하구요. 어찌보면 미국 관계만 없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봅니다. 예, 미국이 가만 안있긴 하겠죠)

3국(러시아-북한-한국) 협력 방안

1. 철도, 전기, 가스관 연결 협력.

(철도에 대한 언급은 뭐 따로하지 않겠습니다. 물류사업이야 국가 사업이기도 하고...필요성은 예전부터 강조해왔지만 현 북한 상황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상황이니..)

문화/관광 협력

1. 한국-러시아간 문화협력증대 (러시아내의 한국 문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언급)

2. 무비자 협력으로 인한 한국으로 가는 러시아 관광객 20%증가.

북한과의 핵무기 안보 관련.

(가장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많은 언론에서 언급하고 있기도하고 다소 이견이 있는 문제라 번외로 하겠습니다. 

다만, 푸틴이 언급하는 러시아의 입장은 전체적으로 압력과 강압으로 하는 제재는 한계가 있으며, 러시아도 북핵을 인정하지 않으며, UN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의사를 내비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