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나가서 현지 음식을 접할때 가장 적응이 힘든거 중에 하나가
바로 음식향이죠. 그런 음식향에 있어서 가장 많이 쓰이는게 바로 허브풀구요.
대체로 베트남 쌀국수를 처음 접하실때 맛보셨던 고수풀향을 떠올리시면 단번에 이해하시리라 보네요.
그런 의미에서 러시아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허브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이건 뭐 어느나라나 대중적으로 쓰이는거니, 긴 설명이 필요 없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조리때부터 생선스프 같은데 비릿한 맛을 잡기 위해 마늘과 맛술을 쓰지만 대체로 러시아의 경우는 본연의 조리때부터 비릿한 맛을 잡는다기보다 허브향(또는 후추)을 첨가해 비릿한 향을 잡기 때문에 막상 먹을때는 한국인들의 입맛에서는 조금 비리다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가장 많이 쓰이는 허브중에 하나가 이 고수 입니다. 고수 풀이야 워낙 베트남 쌀국수가 국내에 보편화되면서 잘 알려져 있으니, 각설하도록 하겠습니다. 러시아 식당가셔서 혹시나 고수 전혀 못드시는 분들 있으면 "Без кинзы,пожалуйста" (베즈 킨즈이 빠좔스타;고수 빼고 부탁합니다.) 라는 용어만 숙지하시면 될거 같네요. 1. 가장 대중적인 고수풀(Кинза)
2. 러시아 음식에는 이거 빼면 시체,허브풀 딜(Dill;Укроп)
위에 적은 고수보다 어찌보면 육류 요리가 많은 러시아 음식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허브 풀입니다. 어느정도 보편화되어 있고 대중화 되어있느냐 하면
월드컵 전후로 이 딜을 넣은 코카콜라를 러시아에서만 출시하기도 했었죠.
정말 어느 요리나 다 들어갑니다.
수프,샐러드, 메인요리에 안들어가는 요리가 거의 없을 정도죠.
심지어 이렇게 가장 대중적인 러시아식 바베큐라고 불리는 요리에도 들어가고
이렇게 샐러드에도 들어가죠.
가장 중요한건 맛(향)이죠. 유럽에서도 흔히 쓰이는 허브풀이기에 잘 알고 계신 분들도 많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혹시나 맛보지 못하신 분들이 있을까봐 맛을 표현하자면
고수풀이 비릿함과 시큼함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한다면 이 딜은 구수한 깊은향이 납니다.
계열로 따지자면 깻잎 계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이해상 깻잎이라 표현한거지 깻잎향과 비슷한게 아닙니다)
대체로 고수풀을 못먹는 한국분들도 이 딜(Укроп;우크롭)은 대체로 싫어하는 분들은 못봤지만,
그래도 사람따라 호불호가 나뉠수 있는 부분이라 추천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추천을 떠나서 러시아 식당을 가서 이것저것 시켰을때 이 딜허브가 안들어 갔을수가 없습니다..)
솔잎처럼 뾰족한 모양이니 드실때 한번 유심히 보시길 바랍니다.
3. 한국분들도 잘 아는 파슬리(Петрушка)
뭐 워낙 대중적으로 쓰이는 허브중에 하나인데다, 유럽식 음식 어디에나 들어가는거라 살면서 이 파슬리 한번 안먹어보신 분들은 드물거라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파슬리를 넣은 샐러드가 있기도 하구요. 요리에 따라서 샐러드나 고기요리의 경우 위 허브중에 2가지를 섞어 넣은 요리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러시아 샐러드에 이 허브가 많이 들어가니 오늘은 러시아식 샐러드 한번 도전해 보시는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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