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한 해는 러시아에게 있어서 결코
쉬운해는 아니었습니다. 바로 10여년이 넘는 동안 그 누구도 제기하지 않았던
푸틴과 측근의 부정 축재에 대해서 뜨겁게 비난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알렉세이 나발니에 의해서 푸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드미트리 메드베제프의 숨겨둔 재산에 대해서
낱낱이 폭로하기 시작한거죠.
러시아내 호화 별장뿐 아니라,
수백~수천억에 다르는 이탈리아의 주조장을 인수하기까지 이른 정보가 낱낱이 밝혀지게 된겁니다.
그로 인해 작년 6월 "Он вам не димон"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지만,
드미트리의 애칭인 디마를 이용한 "그는 디몬이 아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규모 반부패 시위를 개최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알렉세이 나발니는 집문을 열고나가자마자 주최측이라는 이유로 체포되고,
시위 과정에서 수백병이 연행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선거를 치르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의혹이 있지만요.
(없던 선거구가 생기고, 투표가 어려운 장애인등의 투표 결과등 투표구에 설치한 카메라에 이상 행동이 포착되는등...셀수도 없을 정도의 의혹..)
그리고 5/5일 주말을 맞아 또 한번 러시아에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슬로건이 "Он вам не Царь"(그는 짜르가 아니다)라는 반부패 슬로건으로 말이죠.
예카쩨린부르크
니즈니노프고라드
모스크바등..
왠만한 대도시의 경우 모두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뻬쩨르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블라디보스토크,크라스노다르 등등...
또 그 과정에서 추최측으로 꼽히는 알렉세이 나발니가 방금 연행되었습니다.
정부나 자유도가 없는 매체에서야 참가 인원을 훨씬적게 추산하겠지만, 그 어느때보다 전국적으로 일어난 대규모 시위인건 확실합니다.
한가지 푸틴 정부에서 착각을 하고 있는건, 알렉세이 나발니를 제거하면 사태에 대해서 해결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겠지만,
이제는 러시아 국민들도 증거까지 명확한 가운데 '부패에 대한 피로감'을 드러낸거라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알렉세이 나발니라는 계기로 동기는 찾아왔지만,
이제는 굳이 나발니를 지지하지 않더라도 반부패 시위는 점점 커질거 같네요.
문제는 언제든지 계엄령 발동이 가능한 푸틴인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토요일 모스크바 시간 15시까지(한국시간 토요일 21시 ) 도시별로 추산된 체포 인원입니다.
야쿠츠크,첼랴빈스크는 인구수 대비해서 제일 많은 인원이 체포 되었네요.
전체 지역에서 354명이 체포 되었네요.
자고 일어나보니 (5/6) 러시아 전역에 걸쳐 1300여명 연행.(모스크바만 700여명 연행) 되었네요...
또한 주최측 핵심 인물로 알려졌던 알렉세이 나발니도 법원 판결을 앞두고 석방되었다는 소식도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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