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 해 러시아 10대들 사이에서
혜성같이 등장해서 자신의 노래로 주목을 받았던 러시아 가수가 있었습니다.
주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지에서 자신이 직접 작곡한 노래를 불러 이름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이쯤되면 러시아 대중 가요를 아는 사람이라면 대충 짐작하셨으리라 봅니다.
바로 Монеточка(마네또치까; Елизавета Гырдымова) 라는 올해 한국 나이로 22살이된 가수입니다.
러시아 대중들은 나이 어린 그녀의 창작능력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고,
그와 더불어 독특한 음색을 가진것에 주목을 했습니다. 굳이 한국으로 따지면 볼빨간 사춘기쯤 될까요.
첫 주목을 받기 시작한 노래는 Каждый раз (every time) 이라는 노래로
'매번 니 생각을 할때마다 사람들이 나에게 돈을 준다면 길에서 노숙을 하겠지' 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였죠.
아무튼 현재 이 가수가 미국을 방문했다가 국기를 배경으로 소련 국가를 부른 영상을 인스타에 올렸다가
구설수에 오르게되고 귀국을 하려다가 러시아에서 귀국 거부를 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바로 이 영상인데요.
어찌보면 해당 사건이 러시아인들이나 현 정권에서 소련의 붕괴와 더불어
현 미국과의 복잡한 관계를 한꺼번에 드러낼 수 있는 복잡한 감정을 볼 수 있네요.
게다가 현재 러시아 국가도 과거 소련국가에서 가사만 고쳤을뿐인데다,
심지어 제가 만나본 적지 않은수의 러시아사람들이 현재 국가의 가사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걸 감안하면 모욕과도 같은 입장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어떤 결정을 내릴지 두고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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