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글 보단 아무래도 '북극 오로라'에 대한 글이 관심이 많은거 같아서
관련 내용으로 글을 더 적어볼까 합니다.
또 지난 글 이후로 꾸준히 정보 검색해보니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지역도 있긴 하더군요.
저도 스크롤 내리면서 끝에서야 주제가 보이는 포스트를 별로 안좋아해서
바로 이야기 할게요. 바로 러시아의 야쿠츠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쭉 북위로만 가면 되니 한국인들 입장에선 생소한 지역일지도 모르겠네요.
일단은 해당 지역에 오로라를 보러가게될 경우의 장단점을 짚어보겠습니다.
단점
1) 극한의 날씨
그림에서 보듯이 주변이 둘러쌓인 분지 형태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는 북극 한류가 다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무르는 곳입니다.
오른쪽 산맥너머 남극/북극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추운곳이라는 오이먀콘 지역이 900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예. 멀다면 먼지역이지만 기후대로
본다면 그리 먼 지역도 아니죠.
문제는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가 9월부터 시작되어서 영상으로 들어서는 날씨가 4월말쯤에 시작됩니다.
2) 타 러시아지역보다 높은 물가.
타 러시아 지역에 비해 접근성이 용이하지 못하다보니 물류비가 비싼곳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러시아내의 석유 시추를 하는 지역이니
인건비 자체가 비싼곳중에 하나입니다. 그 옛날 유학시절에도 뉴스보면 지역별 물가 비교우위 에서 항상 1-2위를 하던 곳이더군요.
그래도 한국에 비해서 '비교적 저렴하다' 라고 느낄만하니 북유럽의 살인적인 물가로 느껴질만큼은 아닌것 같네요.
문제는 관광하면서 그 지역의 물가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호텔비/식당/교통비 정도니 한국과 비교해서 그다지 싸게 느끼진 못할듯 싶네요.
3) 관광 인프라 부족.
찾아보니 현지 여행사를 통하면 개썰매/순록/게르 체험등이 있지만 그 이외에 여러가지를 경험하기엔 아주 큰 대도시는 아니기에 부족한 느낌이 있습니다.
저도 직접 경험해본건 아니니 이 정도로 각설 해보겠습니다. 더군다나 어느 계절에 찾느냐에 따라서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 다르니까요.
이제 장점에 대해서 서술해볼건데요,
1) 야쿠스크의 접근성.
인천에서 직항 노선이 있으며, 현지 항공사를 거치게 되면 4시간이면 도착합니다.
중요한 점은 캐나다, 북유럽,아이슬란드의 경우 최소 10시간 이상 가야한다는 점을 따져보면 장시간 비행으로 여행 피로도에 있어선 장점은 많네요.
2) 저렴한 항공요금
최고로 저렴할때는 왕복 40만~50만원 선에서 왕복 비행기를 구할 수 있는점도 크나 큰 장점중에 하나겠네요.
문제는 야쿠스크-인천 노선이 정기선은 아니니 꼭 확인 해보셔야 합니다.
3) 오로라 출현 확률과 출현 기간
2017년의 경우는 9월 말에 영상 기온에서도 출현한 기록이 있습니다. (예외적인 경우니 여름철을 노리고 가시는 님은 없길 바랍니다)
또한 겨울철 오로라가 목격될 확률이 평균 80%가 넘는다고 합니다.
연초 오로라 계획을 짜보시는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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