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이후로 온갖 직구폰을 떠돌다보니,
어느새 넥서스 6, 패드폰X, 윈도우폰등 많이도 거쳐갔네요.
직구폰+알뜰폰 요금제 쓰다보니 어느 순간 할부끼고 고가 요금제 쓰는것도 자연스레 거부감이 들더군요.
그러다가 작년에 자연스레 샤오미 맥스를 접하고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A/S를 기대하는걸 아예 애초부터 배제했기에,
실생활에서 내구성이 약한걸 간과하고 있던거였죠.
차에서 내리다가 떨궈서 깨먹고,
화장실에서 떨궈서 스크린 깨먹고,
스크린끼우다 힘줘서 금가고.. ㅠ_ㅠ (워낙 똥손이었던지라....)
결국은 총 5번이상 스크린 교체와 3번의 배터리교체, 2번의 볼륨키 교체를 거치며.....
업무를 병행하는지라 부랴부랴 집에서 묵혔던 폰 꺼내고 ... 미맥스는 솔직히
큰 화면과 변강쇠(?) 같은 배터리의 장점 때문에 쓰게된거지만, 덕분에 핸드폰 내부 구조에 아주 빠삭(?) 하게 이해를 하게된 큰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
물론 자가 수리하면 메인보드를 제외하면 모든 부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방법도 인터넷(온갖 블로그+유튜브)을 보면 다 나와있구요.
문제는 핸드폰을 한번 열게되면 판도라의 상자와도 같은거라 계속 수리해서 잘 쓰거나, 또 다른 문제를 불러오거나 한다는거죠.
아무튼 그렇게 마더보드의 배터리 케이블 접촉 부위가 뭉그러져 결국은 '샤오미 팀킬'이라고 불리는 홍미5 플러스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협찬이나 협조를 얻지 않았으니 솔직한 리뷰를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1) 크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팀킬이라고 표현했지만, 제 기준에서 볼때 애초부터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미맥스가 정말 패블릿으로서 동영상이나 검색 위주의 디바이스라면,
홍미5 플러스는 '그래도 스마트폰 사용 패턴으로서의 여지를 남겨둔 디바이스'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성능상 SD 650(미맥스1)에서 SD625으로 옆그레이드나 마찬가지지만, 가장 큰 차이는,
미맥스도 물론 설정을 통해 원핸드 모드로 사용할 수 있겠지만... 매번 설정하고 매번 설정 풀고, 와닿지 않는 설정중에 하나였죠.
그런 의미에서 미맥스는 풀화면을 사용할 경우 '두손 사용'이 불가피합니다.
성인 남성의 딱 중간 사이즈의 손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제 손으로도 홍미5플러스는 한손 사용, 샤오미는 두손사용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보겠네요.
배터리도 딱 1/4정도 용량이 적으니 그 만큼 생각하면 될듯 싶구요.
2) 화면의 차이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라고 하는 18:9 화면도 유튜브 등을 볼때 조작 부분이 스크린으로 들어갔기에,
매번 조작으로 풀화면을 눌러줘야할 경우 따로 터치해서 늘려줘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설정으로 변경이 가능한지 더 찾아봐야겠네요.
5.99인치와 6.44인치면 딱 0.5인치 차이인데, 실제로 느끼기에는 세로 부분은 똑같은 넓이에 가로 부위만 줄어든거라고 보면 될듯 싶네요.
3) 카메라.
샤오미 저가폰의 경우 카메라가 좀 안좋다는 부분도 있지만, 샤오미 맥스 보다는 카메라 밝기가 조금 향상된 부분이 있긴 합니다.
4) 스피커
맥스도 마찬가지고 스피커는 하단부에만 위치합니다. 거기에 홍미5 플러스는 하단부중 한쪽에만 스피커가 위치합니다.
차이라고하면 맥스의 경우는 볼륨이 높을수록 찢어지는 소리나 진동하는 소리가 좀 심한 반면,
홍미5는 아주 약간 부드러운 소릴낸다고 할까요.
미맥스 사용자분들중 홍미5플러스로 넘어가실 생각 있으신 분들이나,
혹시 미맥스3와 홍미5플러스 고민중이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갤럭시 노트 8과 비교한 참고 영상입니다. (1분 10초 이후부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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