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해 캄차트카는 반도입니다. (캄차카 반도로 불리긴 하지만 정식 명칭은 캄차트카 입니다.)
가장 유명한것중에 태평양 연어의 20%가 되는 연어의 산란지로 유명하며, 곰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곳으로 유명하죠.
실제로 1990년도까지 러시아 사람들에게도 여행이 허용되지 않는 잠수함 기지였습니다. 정말 때묻지 않은 자연을 유지하는 곳이죠.
(그로 인해 인구수도 적고 여러 인프라가 아직 발달하지 않아 지역간 이동이 어려운곳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300여개의 분화구가 있으며, 실제로 이중에 29개가 활화산입니다. 유네스코에 등록된 자연유산이며, 2010년 이후로도 크게 화산 폭발이 이루어져 2차례나 해당 경로로 비행기 운행이 중지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시기전에 활화산의 상태를 체크해보시고 가는것도 혹시나 현지에서 발이 묶이지 않으려면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국내에서 캄차트카를 가려면 직항은 없으며, 인천-블라디보스톡을 거쳐 뻬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키(캄차트카주의 주도)로 가는 경로가 제일 저렴합니다.
국내 항공사를 이용하게 될 경우도 직항은 없으며 무조건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캄차트카로 가는 연결편으로 대기/환승해야 하니,
북한 영공을 가로질러 가는 러시아 항공(S7,오로라 항공, 아에로플롯)이 가격적인 면이나 시간 효율적인 면에서 훨씬 좋습니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프라가 없는 지역입니다. 도로조차 비포장이 많다는 소리죠. 또 그만큼 유명 여행지를 가려면 교통편을 대절해서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워낙 물류가 항공으로만 운송이 가능한 지역이라 기본적인 물가가 절대 저렴한 곳이 아닙니다. 또한 겨울철에 가면 눈 때문에 차량이동이 불가하여 헬기나 항공 이동만 가능하게 되죠.
이런 정보나 준비 없이 무작정 가셨다면 '뭐 이렇게 후졌는데 왜 이렇게 비싸?' 하실분들 있을거 같네요.
그러면 캄차트카의 유명 관광지에 대해서 알아보죠.
1. 우존 분화구
대략 4만년전 형성된 화산지 폭발하면서 생긴 지역입니다. 분화구로 형성된 지형이 150평방 미터 면적에 펼쳐져 있으며, 힘차게 솟아오르는 온천이 1천여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1천여개가 각기 다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며, 온천 물에는 수은, 비소, 구리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을 소련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되었고, 실제로 뜨거운 물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미생물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2. 간헐온천 분화구.
위와 같은 지역인 크로노츠키 교외에 지구상에서 가장 크게 분포된 온천 지대가 있습니다. 실제로 69년부터 해당 지역의 출입을 금지한 지역이며, 이곳을 출입하기 위해선 계약을 맺은 관광사를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한 지역이니, 가기전에 꼭 가이드 업체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3. 일류친 폭포
일류친폭포(일류친스끼 바다빠드) 같은 경우엔 여름에도 물론 감탄사를 일으키기에 충분하지만, 실제 아름다움은 한 겨울에 폭포가 다 얼어 붙었을때 어마어마한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어떤가요? 때묻지 않은 자연을 느끼기 위해 한번쯤 캄차트카 여행을 꿈꾸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지만, 정말 우리가 모르는게 많은 대자연이라는걸 다시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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